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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과 타이밍(전도서 3:1-8)
송계성 2009-11-18 추천 3 댓글 1 조회 932

타임과 타이밍

(전도서 3:1-8)

 

1. 하늘 아래의 타임과 타이밍

 

1절의 “천하에”라는 말에 주목하십시오. "천하"는 "하늘 아래"이지요. 전도서 기자는 "해 아래", "하늘 아래"라는

말을 핵심 용어로 사용합니다. 즉 인생은 하늘 아래, 해 아래 사는 존재입니다. 해 아래라고 말하는 것은 해 위

를 염두에 두고 하는 말입니다. "범사"란 말 그대로 "모든 일"이지요. 하늘 아래에 사는 인생에게는 모든 일에 때

가 있다고 합니다.

 

여기서 “기한”(크로노스)은 주로 시간의 길이를 잴 때 사용되는 말로 영어로는 "time"이고, “때”(카이로스)라는

말은 "기회"(season)를 말하는데 영어로 말하자면 "timing"을 의미합니다. 이 두 단어를 그냥 타임과 타이밍

라고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1절의 말씀을 한 마디로 말하자면 "해 아래 사는 인생은 모든 일에 타임과 티이밍

이 있다"는 말입니다. 이 말씀을 준비하고 있는데 옆에 켜져 있던 전기 히타가 나갔습니다. 이 히타에는 타이머

가 붙어있습니다. 30분씩 단위로 시간 설정을 리모트 컨트롤로 조정할 수 있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시간이 다

되었기 때문에 꺼졌던 것입니다. 30분은 타임이고 꺼진 때는 타이밍입니다. 아무튼지 인생에는 타임과 타이밍

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첫째, 해 아래의 때, 인생의 때는 영원하지 않습니다. 저자가 “천하에 범사가 기한이 있고 모든 목적이 이룰 때

가 있나니”라고 할 때, 여기서 기한과 때는 영원(올람)이라는 말과 대조시켜서 말하고 있습니다. 1절에서 범

사가 기한이 있고, 모든 목적이 이룰 때가 있다고 한 것은 인간은 타임(정해진 긴 시간, 크로노스)와 타이밍(갑

작스럽게 일어나는 결정적인 순간-하나님이 정하신 때, 카이로스)을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늘 아래 살고 있

는 인간은 이 시간을 벗어날 수 없습니다. 이것이 인생이지요. 인생에게는 때와 기한이 있습니다. 그 때는 영원

하지 않습니다. 인간이 사는 동안 시간(길이)과 기회(때)와 관계하며 삽니다. 이것이 시간에 대한 하늘 위의 관

점입니다. 우리가 이것을 안다면 후회 없는 삶을 살려고 할 것입니다.

 

둘째, 나쁜 일이 있으면 좋은 일도 있습니다. 본문은 대조로 되어 있습니다. 울 때가 있으면 웃을 때가 있습니

다. 좋은 일이 있으면 나쁜 일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좋은 일이 생겼다고 너무 좋아할 것도 아닙니다. 나쁜 일이

있다고 너무 낙담할 필요는 없습니다. 때를 인간 마음대로 조절할 수는 없습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나고, 언제

이런 일이 끝날지 인간은 모릅니다. 하나님의 섭리는 인간이 다 이해할 수 없습니다. 때를 따라서 인생이 기억

해야 하는 것은 그 때 혹은 그 기회가 하나님을 찾을 수 있는 순간임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하늘 위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한계가 있는 인생이 영원에 잇대어 살 수 있는 순간이 바로

"때"라고 여겨지는 순간입니다. 어떤 사람은 너무 조급하고, 어떤 사람은 너무 여유롭습니다. 어떤 사람은 인생

의 때에 대한 한계를 모릅니다. 어떤 사람은 인생에게 주어진 기회를 너무 쉽게 놓쳐버립니다.

 

2. 때에 대한 참된 지혜

 

그러므로 해 아래에 사는 인생에게 "참된 지혜" 무엇입니까? "때를 아는 것"입니다. 본문은 때를 아는 참된 지혜

를 세 가지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첫째, 때를 다스리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해 아래의 때는 무엇에 의해 다스려집니까? 해 위에 의해 다스려집니다. 즉 이 땅, 인생, 시간은 영원하신 하나

님이 다스립니다. 9절 이하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하늘 아래의 때를 결정하시는 분은 하늘의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그 때와 기한은 하나님 아버지의 권한 안에 있다”(행1:7)고 하셨습니다. 이것이 때 혹

은 시간에 대한 솔로몬의 주장이고 예수님의 가르침입니다.

 

텔레비전 드라마에서 등장인물들의 때를 누가 결정합니까? 작가입니다. 그는 등장인물들을 살리기도 하고 죽

이기도 합니다. 작가는 전지전능한 존재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드라마의 작가처럼 변덕을 부리거나 자의적으

로, 또는 폭력적으로 시간을 다스리는 분은 아닙니다. 오히려 더 주도면밀하게 역사를 인도해 가십니다. 영원하

신 하나님, 시간을 창조하시고 인간에게 때를 주시고 그 때를 주장하시는 하나님은 하나님의 영광과 그분의 백

성인 우리의 유익을 위해 때를 섭리해 나가십니다.

 

둘째, 사람은 때(시간)를 벗어날 수 없다.

 

해 아래 사는 인생은 시간, 때를 벗어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시간을 창조하신 분, 시간을 주장하시는 분, 시

간을 끝내시는 분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내가 주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때를 주장하신다는 사

실은 우리를 겸손하게 만듭니다. 하나님의 관점으로 시간과 때를 보는 사람들은 겸손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렇

게 해 아래 시간 안에 사는 인간이 영원한 생명을 누리려면 해 위의 시간에 사로잡혀야 합니다. 우리에게 영원

으로 들어가도록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결정적인 타이밍을 놓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범사에 하나님

을 만날 때를 놓치지 말고 삽시다.

 

셋째, 사람은 때를 따라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

 

인생의 시간(때)은 그 길이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그 질이 중요합니다. 얼마나 오랫동안 무엇을 할 것인가가 중

요하지 않고, 내가 이것을 왜, 언제, 어떻게 할 것인가가 중요합니다. 이러한 인생의 시간을 질로 보려고 하는

사람은 하나님이 만사를 주장하시고 하나님의 목적과 때가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입니다. 그렇게 살았던 분은

예수님이고, 타이밍 감각이 뛰어났던 분도 또한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의 타이밍 감각은 소명 중심이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주시는 타이밍을 놓치면 안 됩니다.

 

그러므로 인생이 때를 따라 후회 없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현재에 충실해야 합니다. 좋으면 좋은 대로, 나쁘면

나쁜 대로 현재에 충성하며 살아야 합니다. 이것이 시간을 사는 지혜입니다. 하나님께서 부르신 소명에 충성하

며 사는 것이 지혜 있는 삶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현재보다는 과거에, 또는 미래에 살고 있습니다. 때로는 더우

면 더운 대로, 추우면 추운 대로, 어두우면 어두운 대로, 어려우면 어려운 대로 사는 것이 지혜입니다. 슬플 때

는 슬퍼하고, 기쁠 때는 기뻐하고, 울 때는 울고, 이렇게 분명하게 사는 것이 믿는 사람들의 삶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현재의 시간에 충실합시다.

 

하늘 아래 사는 우리의 시간이 의미 있게 되려면 어떻게 해야 됩니까? 하늘 위의 시간인 영원과 이어져야 합니

다. 우리의 시간은 하나님께 달려있기 때문에 우리의 매일의 삶은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을 때 비로소 의미 있게

됩니다. 모든 일에는 타임과 타이밍이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때를 모르는 사람은 주책

없는 사람입니다. 때를 모르는 사람은 미련한 사람입니다. 내가 지금 무엇을 해야 할 때인지를 아는 사람은 지

혜로운 사람입니다.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에게 참된 지혜가 여기 있습니다. 돈으로 시계는 살 수 있어도, 돈으

로 시간을 살 수 없습니다. 시간을 창조하시고 시간 안에 살게 하신 하나님을 의지합시다. 하나님께 때를 아는

지혜를 달라고 기도합시다. 새해 열린문 식구들에게 하나님께서 때를 아는 지혜를 주셔서 타임과 타이밍에 적

절한 삶을 살게 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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